'先매칭 後교육'…산업부·코트라, 인재 채용 지원방식 바꾼다

오는 30일까지 '고용계약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가社 모집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 100명 잠정 교육협약 후 교육

코트라

코트라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 대상 '고용계약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참가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내 기업의 무역통상인력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일자리 매칭→교육 실시→정식 근로계약 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실무전문가 양성 연계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참가기업은 무역통상분야에 관심이 있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해 5월까지 '잠정' 고용협약을 맺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6월부터 10월까지 5대 권역별 사업참여학교에서 이론교육 60시간과 현장실습을 통해 수출입·무역실무 역량을 기르고 원산지실무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사업참여학교들은 재학생 추천과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인원은 학교당 20명씩 총 100명이다. 해당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사업참여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기업은 소정의 실습기간(인턴십)을 거쳐 교육이수생과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전병제 KOTRA 아카데미 원장은 "중소중견기업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찾기 미스매칭 해소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선고용 후교육’형 실무인력 양성사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