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데이비스, 61타석·53타수 무안타…ML 불명예 신기록

볼티모어 크리스 데이비스/사진=연합뉴스(AP)

볼티모어 크리스 데이비스/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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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크리스 데이비스(33)가 메이저리그 역대 연속 타석 무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데이비스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맷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맞대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연속 타석, 연속 타수 무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데이비스의 이 기록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왔고 현재 61타석, 5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미 데이비스는 11일 오클랜드전에서 1984년 토니 베르나저드(클리블랜드)가 세웠던 57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데이비스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7년 1억6100만 달러(약 1837억)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5년에는 47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볼티모어로 이적한 후 데이비스의 기량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2016년 홈런 38개와 2017년 26개의 홈런을 생산해 냈지만, 지난해에는 16개에 그쳤고 타율은 0.168을 기록하면서 규정타석을 채운 141명의 타자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기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단 한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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