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의 편의성↑…민간주도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관세청은 11일 서울세관에서 국내 쇼핑몰, 물류업체, 수출 및 수출대행업체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11일 서울세관에서 국내 쇼핑몰, 물류업체, 수출 및 수출대행업체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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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전자상거래가 늘어나는 실정을 반영,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에 무게를 둔 수출전용 통관플랫폼이 구축된다. 이 플랫폼은 민간이 주도해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를 수렴·적용해 마련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민간 자문단을 구성, 민간 주도의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통관플랫폼은 중소·영세기업이 전자상거래 수출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전자상거래 물품 판매내역 등을 변환, 수출신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신고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특히 앞으로 구축된 민간 주도의 통관플랫폼은 업계 실무자가 개발착수단계부터 자문단으로 참여해 통관 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위해 국내 쇼핑몰, 물류업체, 수출 및 수출대행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는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수출 종합지원대책의 추진경과를 업계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전자상거래가 업계에 새로운 수출 돌파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관세청은 최근 전자상거래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반영해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절차를 간소화, 영세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규모는 961만여 건에 32.5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로는 36%, 금액으로는 25% 각각 증가한 수치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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