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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전날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의 개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우파 진영이 의회 전체 120석 중 6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네타냐후 총리의 5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 나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전화를 했다"고 올렸다. 이어 "나는 예루살렘과 골란고원 인정, 이란혁명수비대에 대한 결정 등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정상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한다는 데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로 향하던 에어포스원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모든 사람들이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함께 중동에서의 평화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나는 이번에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가 (총선에서) 이긴 사실로 우리는 평화 측면에서 꽤 좋은 행동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포함한 중동 평화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의 97% 개표 결과 집권 리쿠드당을 포함한 우파 정당들이 의회 전체 의석(120석)의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차기 연립정부를 구성할 총리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스라엘 중도정당연합 청백당은 이번 총선에서의 패배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청백당의 2인자인 야이르 라피드 공동 당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라운드는 우리가 이기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반대에 서서 리쿠드당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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