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이어 중구도 여권 발급 기간 3일로 단축!

15일부터 여권발급 처리기간 하루 단축, 기존 4일에서 3일로...월요일 오후 6시 이전에 신청하면 수요일 오후 3시 이후 수령 가능...여권발급 후 수령 시기 안내하는 '여권발급 알림 서비스'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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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여권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을 3일로 줄인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여권발급 처리기간을 기존 4일에서 3일로 하루 단축하는 한편 여권 수령을 안내하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대문구는 이미 2008년 4월부터 3일 여권 발급 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여권발급 3일 소요'는 접수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국 대부분 지자체의 현행 여권발급 기간이 4~5일인 점을 감안하면 구는 그 기간을 이틀까지 단축한 셈이다.


이에 따라 4월15일 이후 중구청에서 여권을 신청하고 신원 조회에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면 월요일 신청(오후 6시 이전)분은 수요일 오후 3시 이후, 금요일 신청분은 그 다음 주 화요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여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구는 여권발급이 완료되면 신청자에게 여권 수령 시기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는 '여권발급 알림 서비스'도 함께 시작한다. 발급 진행상황에 관한 전화 문의 감소로 민원 편의와 행정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는 직장인, 학생 등을 배려하기 위해 매주 월·수요일은 야간창구를 운영하면서 2시간 연장한 오후 8시까지 여권 신청 및 교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희망자에 한해 여권을 등기로 배송해 주는 '맞춤형 여권 택배 서비스'를 시행, 여권 수령을 위해 구청을 재방문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1인 1여권 시대를 맞아 누구나 빠르고 불편 없이 여권을 발급받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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