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ODA 23.5억달러…2년 연속 15위

OECD, 공적개발원조 실적 발표
GNI 대비 ODA 비율 0.15%…회원국 평균의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23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에서는 2년 연속 15위에 머물렀다.


OECD의 ODA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ODA에서 양자원조가 17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73.5%를 차지했으며 다자원조는 6억2000만달러(26.5%)였다. 양자원조 가운데 무상원조는 11억3000만달러(전년대비 8.9% 증가), 차관을 제공하는 유상원조는 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5.8%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 26.5%, 중남미 10.0% 순이었다. 소득그룹별로는 저소득국과 하위중소득국에 각각 20.6%와 49.0%를 지원했으며, UN 분류 기준에 따른 최빈국 대상 지원은 전체 양자원조 중 35.3%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교육(3억6800만달러), 보건(2억7200만달러) 등 사회 인프라와 에너지(4억7000만달러), 교통 및 물류(4억4500만달러) 등 경제 인프라 지원이 양자간 원조의 72.5%를 차지했다.


다자원조 지원규모는 6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경제규모 대비 원조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전년대비 0.01%p 증가한 0.15%를 기록했다. GNI 대비 ODA 비율은 2016년 0.16%에서 2017년 0.14%로 낮아진 후 지난해 소폭 상승했다. OECD DAC 회원국의 GNI 대비 ODA 평균비율인 0.31%에는 크게 못미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2억61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이 249억8500만달러로 2위를 나타냈다. 일본은 141억670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OECD는 2018년 통계부터 DAC의 유상원조 측정기준을 순지출(지출액-상환액)에서 증여등가액(지출액-현재가치로 환산한 원리금)으로 변경했다.


2018년 ODA 확정통계는 올해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