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지역사회문제’, 과학기술로 해결…대전, 리빙랩 운영과제 공모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오는 26일까지 리빙랩(Living Lab) 운영단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리빙랩은 공공에서 해결하지 못한 지역 내 일상적 사회문제에 접근해 실타래를 풀어가는 일종의 ‘실험’을 의미한다.

대전은 그간 ‘시민 참여형 지역 사회문제해결 협력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리빙랩을 운영하면서 센서기반의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의 악취관리와 갑천-신구교 지역 하천 악취 경보기 운영, 리빙랩 공동체 육성 및 법동·신탄진 은행나무 악취방지 등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올해는 신규로 3개 리빙랩 운영단체를 공모, 활동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대전 소재 단체(단체 간 컨소시엄 가능)로 정보통신(ICT)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 내 교통, 환경, 복지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해결방안 도출형’ 2개 과제와 ‘실증형’ 1개 과제(주제는 자유)로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응모한 단체를 대상으로 추진체계의 적정성 및 역량(20%), 계획의 적정성(50%), 과제의 실현가능성(30%) 등을 평가하고 최종 수행단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도출형 과제에 각 2500만 원, 실증형 과제에 5000만 원이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전테크노파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는 그 안에서 생활하는 주민 스스로 해법을 찾아가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면서 “지역 산학연 관계자와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각 지역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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