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공훈록' 발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초대 과학기술유공자 업적을 집대성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공훈록'을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초대 과학기술유공자의 공적을 정리한 것으로 공훈록과 이미지책 총 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분량은 500여 쪽이다.

공훈록에서는 유공자들의 생애와 연구성과, 언론 기고와 인터뷰, 저술활동 등을 정리했으며 과학기술 후학 전문가들의 헌정기고 및 과학사 전문가들의 특별기고 등을 수록했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 지난 100년간의 경제사회 변화와 과학기술 정책·제도·성과, 초대 과학기술유공자의 업적을 정리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100년사 연표'도 수록돼 있다. 이미지책에서는 유공자 관련 일화와 성장배경을 카드뉴스로 꾸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선정된 유공자들의 공훈록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으로 인쇄 제작된 서적은 국회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파일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공훈록은 1세대 과학기술인들의 일생을 함축하고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 역사"라며 "이 책이 세대와 분야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열정을 전달하길 바라며 과학기술유공자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예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