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IL 등재…ML 진출 후 9번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AP)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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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 시각) "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로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IL에 올라가면서 다저스는 우완 불펜 투수 J.T. 샤그와를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류현진은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2회말 2사 후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후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이번 부상은 지난해 부상과 같은 부위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듬해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처음 IL에 오른 류현진은 이번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번째 IL에 등재됐다.


부상 없는 시즌을 시즌을 기원했던 류현진의 첫 번째 바람은 아쉽게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류현진의 복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부상 직후 심각한 부상이 아니며, 곧바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던 만큼 10일 이후 정상궤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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