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장관 해임도 모자라 국경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 해고로 키어스천 닐슨 장관을 경질한 후 다른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해임도 대거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추가 해고 대상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프랜시스 시스나 국장과 존 미트닉 국토안보부 법률자문 등 최소 2명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숙청 작업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고문이 트럼프 장관의 전권 위임에 따라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밀러 고문 등은 닐슨 장관 등 국토안보부 고위직이 불법이민자유입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닐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주 동안 미-멕시코 국경 인근의 통관항들을 폐쇄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받아들이는 일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기에 대해서도 "효과적이지 못하고 부적절하다"며 반대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NYT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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