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신남방 국가 학술연구 네트워크 구축 지원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지원사업 신규과제 6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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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9년 글로벌 연구네트워크(GRN) 지원 사업' 신규 과제 6개를 선정하고 기존 계속사업 65개를 포함한 총 71개 과제에 50억18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과제당 2~3년간 약 8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략적 지역과의 학술교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신규 연구 과제를 신북방(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및 신남방(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지역으로 지정해 공모하고, 요건 심사와 전문가 심사,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신북방 3개, 신남방 3개 등 6개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 중 '한·중 연구자 협력 초미세먼지 바이오마커 및 운동 코호트 연구'에서는 중국 내 초미세먼지(pm2.5) 연구진과 협업해 초미세먼지의 인체 유해성을 검증하고 이와 관련해 인체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국 기업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영 전략' 과제에서는 이슬람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해외 연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한국상품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고, 현지에 진출한 소비재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활용과 국제화 성과에 대해 국가별 비교 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선정된 과제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둘 뿐 아니라 전략적 지역과의 학술 교류를 통한 지식공공외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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