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경기도 '한랭질환자'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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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경기도 한랭질환자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겨울날씨가 예상밖으로 따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지난해 겨울 경기도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92명으로 2017~2018년 겨울 발생한 134명에 비해 43명(33%)이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한랭질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저체온증 77명, 동상 11명, 기타 질환 4명 등이다. 사망자는 없었다.


변영섭 도 자연재난과장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인명피해가 줄었다"면서 "도와 자원봉사자들이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 것도 한랭질환자 감소에 한 몫했다"고 전했다.


도는 지난해와 올초 한파주의보 발령기간 동안 800여개 한파 저감시설과 2400여개 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또 취약계층 12만명을 대상으로 쌀, 라면 등 생필품과 온수매트, 난방텐트 등 8억여 원의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59회의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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