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의 울산행 "초대챔프 GO~"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우승 출격, 조아연은 '2연승 진군'

오지현이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에서 초대챔프에 도전한다.

오지현이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에서 초대챔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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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오지현(23ㆍKB금융그룹)의 울산행이다.


12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CC 헨리ㆍ윌리엄코스(파72ㆍ667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격전지다. 올해 창설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4차전으로 치러진다. 추천선수 7명을 포함해 123명이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초대 챔프를 노린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초반 KLPGA투어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다.

오지현의 첫 출격이라는 게 흥미롭다. 지난 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초청선수로 출전해 지난주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는 불참했다. 이정은6(23ㆍ대방건설)의 미국 진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2014년 데뷔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역시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우승 등 2승이나 챙기며 신바람을 냈다.


다승과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3위 등 무관에 그친 것이 아쉬울 정도다.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완했고, 100m 샷 위주의 연습에 집중했다. 2019시즌 효성챔피언십 공동 13위와 대만여자오픈 공동 7위 등 워밍업을 마친 상황이다. 기아클래식에서는 '컷 오프'가 됐지만 둘째날 1언더파를 칠 만큼 샷 감각은 나쁘지 않다. "잘 쉬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20)이 대항마다. '슈퍼루키' 조아연(19ㆍ볼빅)은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과 임희정(한화큐셀), 이가영(20ㆍNH투자증권) 등이 루키 경쟁을 펼친다. '엄마골퍼' 허윤경(29ㆍ하나금융그룹)이 출산 이후 1년 만에 필드로 돌아오는 게 장외화제다.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안신애(29)가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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