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아이텍, 혁신의료기기법 통과로 혁신의료기기 날개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엠아이텍이 강세다.


엠아이텍은 8일 오전 9시2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60원(13.94%) 오른 7030원에 거래됐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우대, 연구시설 건축 특례, 각종 부담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으로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기존 의료기기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료기기를 복지부와 협의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한다. 혁신의료기기는 단계별로 심사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 심사하는 등 신속히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아이텍은 2017년 기준 위 관련 스텐트 시장점유율 약 40.7%, 대장 스텐트 시장 점유율 52.0%로 독보적인 1위 업체다. 해외에서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비혈관 스텐트를 세계 60여개 국가에수출하며 전 세계 비혈관 스텐트 시장에서 '톱 5'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엠아이텍이 개발한 하나로스텐트 대장(HANAROSTENT® LowAxTM Colon/Rectum) 제품은 지난해 허가된 대장 스텐트에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직경 25mm 크기의 스텐트를 추가한 제품이다. 대장 기관 협착 완화에 사용되며, 엠아이텍만의 보유기술인 크로스&훅 구조를 적용해 유연성이 탁월하다. 미국 FDA로부터 담도협착 치료에 사용되는 하나로스텐트 담도(HANAROSTENT® FASTTM Biliary(NNN))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 받았다.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사업이 정부 지원 속에 빠르게 사업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년이상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단계부터 주요고객인 의사와 협업해 피부미용기기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피부 손상이 없는 비침습 의료기기를 개발해 피부미용기기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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