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타이어, 1Q 영업익 컨센서스 12% 밑돌 것...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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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7.3%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1분기 실적은 유럽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471억원(영업이익률 9.0%, -20.4%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 12% 하회가 예상된다.

원재료 투입단가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하면서 원가율에 부담을 미쳤을 전망이다. 다만 독일 유통업체 라이펜-뮬러(Reifen-Muller)가 2018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은 1.8%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실적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실적에 부담을 안긴 한국과 미국이 안정화되지만 유럽과 중국이 부진해지고 있다.


유럽은 배기가스 인증절차 강화(WLTP)로 인해 신차용 타이어(OE)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교체용 타이어(RE) 또한 부진하다. 온화한 날씨로 인해 동계용 타이어의 재고도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중국은 RE가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로 OE 수요가 부진하다. 미국 내 테네시 신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유통망이 안정화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의 부진이 이를 상쇄하는 형국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반등의 관건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다. 수 차례 가이던스 대비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지연됐으나, 더 이상의 지연 없이 2분기 내 월 기준 BEP에 도달하면서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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