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5 vs 최혜진 "국내 개막전 챔프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선두, 지한솔 1타 차 3위

김민선5(왼쪽)와 최혜진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셋째날 5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김민선5(왼쪽)와 최혜진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셋째날 5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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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민선5(24)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301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셋째날 1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7언더파 209타)를 지켰다. 최혜진(20ㆍ롯데)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최종 4라운드 전면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지한솔(23ㆍ동부건설)이 3위(6언더파 21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민선5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4)과 13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타다가 17번홀(파3) 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18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놓쳐 단독 선두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7번홀 보기가 너무 아쉽다"며 "내일은 매 샷 더욱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 2017년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5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최혜진은 보기 없이 7, 16번홀에서 딱 2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올해 미국으로 떠난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넘버 1'으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해는 2승을 수확해 신인왕과 대상을 수상했고, 상금랭킹 4위를 차지했다. 일찌감치 첫 승을 올려 판을 주도할 호기다. "지난 시즌에 대비해 많이 차분해졌다"면서 "핀 위치에 따라 효과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박주영(29)은 1, 11, 16, 18번홀에서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아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완성했다. 조정민(25), 이정민(27ㆍ한화큐셀)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211타)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조아연(19ㆍ볼빅)이 공동 7위(4언더파 21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김지현(28ㆍ한화큐셀)은 1타를 줄였지만 공동 20위(1오버파 217타)로 밀려 타이틀방어가 어렵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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