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7주 연속 상승…전국 휘발유 값 ℓ당 1398원

서울 휘발유 ℓ당 1491.2원…가장 비싸

전국 경유값 ℓ당 1295.8원


전국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31일 경기도의 한 주유소 가격이 1500원에 근접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는 5월 초에는 기름값이 폭등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전국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31일 경기도의 한 주유소 가격이 1500원에 근접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는 5월 초에는 기름값이 폭등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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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9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수준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ℓ당 8.7원 오른 1295.8원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상승세로 바뀐 3월 셋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원으로 넷째 주 3원, 3월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원으로 점점 가팔라지더니 셋째주에는 16.2원으로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그러다 지난달 넷째 주 전주 대비 상승폭은 12.7원으로 소폭 줄어들었으며 4월 첫째 주 들어서는 오름폭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상표별로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68.9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411.8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나타났다. 각각 ℓ당 1268.4원, 1308.7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최고가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원 상승한 ℓ당 1491.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오른 ℓ당 1372.8원으로, 서울보다 118.4원 낮게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추정,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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