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1타 차 선두'…"퍼팅감 잡았어~"

텍사스오픈 첫날 6언더파 몰아치기, 파울러 공동 6위, 안병훈과 이경훈 공동 14위

김시우가 텍사스오픈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시우가 텍사스오픈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타 차 선두'.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5언더파 67타), 세계랭킹 8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6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시우는 버디 8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4번홀(파5) 버디와 16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17, 18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2, 3번홀 연속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5~7번홀 3연속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적중률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특히 홀 당 평균 1.39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시우는 2015년 웹닷컴(2부)투어 상금랭킹 10위로 PGA투어에 진출해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우승이 하이라이트다. 지난해는 4월 RBC헤리티지에서 연장사투 끝에 2위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2월 AT&T페블비치 공동 4위와 제네시스오픈 3위 등 2주 연속 '톱 5'를 앞세워 다시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오는 11일 이어지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를 앞둔 '모의고사' 성격이다. 2017년 더플레이어스 챔프 자격으로 일찌감치 마스터스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다. 메이저 우승 샷 감각 조율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진 셈이다. 파울러가 경계대상이다. 2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이어 벌써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6위에 합류했다.

매트 쿠차(미국)는 3언더파 공동 14위에서 '3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8/2019시즌에 포함되는 마야코바클래식에 이어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2승을 수확한 선수다. 지난 1일 끝난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준우승으로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은 안병훈(28)과 이경훈(28) 공동 14위, 강성훈(32) 2언더파 공동 33위,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와 최경주(49)가 1오버파 공동 99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