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Book] 인류 달착륙 50주년…어렵기에 도전했다

더글러스 브링클리 '아메리칸 문샷(American Moonshot)'

[Foreign Book] 인류 달착륙 50주년…어렵기에 도전했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959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월리 문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첫 해 최우수선수(MVP) 투표 4위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정규시즌에 홈런 열아홉 개를 쳤다. 다저스 방송중계 전담 아나운서 빈 스컬리는 문이 홈런을 칠 때마다 '문 샷(moon shot)'이라고 외쳤다. 어느 때보다 미국 사회에서 달이 많이 언급된 해였다.


그해 7월20일(미국시간)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11호를 타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올해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미국에서는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더글러스 브링클리 라이스대 역사학 교수가 쓴 '아메리칸 문샷(American Moonshot)'도 그 중 하나다. 책의 부제는 '존 F 케네디와 위대한 우주 경쟁(John F. Kennedy and the Great Space Race)'이다.

고(故)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1961년 5월25일 의회 연설에서 달 착륙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달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이 목표를 세웠다."


당시 미국의 아폴로 프로젝트가 소련과의 경쟁의식 때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올해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 쏟아지는 이유도 당시 소련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승리감 때문일 것이다. 브링클리 교수는 아폴로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된 머큐리 프로젝트, 제미나이 프로젝트 그리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탄생 배경 등을 살펴본다. 정치,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을 시도한 노력이 돋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