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2400대 증산 노사 합의…月 864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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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울산 4공장에서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량은 최대 8600여대로 늘게 됐다. 최대 9개월가량 걸리는 차량 인도 시기도 조금이나마 앞당겨질 전망이다.


4일 현대차 에 따르면 노사는 울산 4공장 41라인에서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 혼류 생산 비율을 현행 1대1에서 3대1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 2월 말 증산 협의를 시작해 한달 만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풀 특근을 기준으로 월 6240대에서 2400대를 증산하기로 해 월 최대 8640대까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특근을 포함해 월 6000대가량 팰리세이드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노사 증산 합의로 매월 2400대 정도를 더 생산하기로 했다"면서 "한 달에 8500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 대표 SUV 모델이다. 지금까지 총 1만9957대를 팔아 2만대 돌파가 목전이다. 지난달 판매량은 처음으로 6000대를 웃돌면서 월간 판매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당시 정한 올해 내수 판매 목표가 2만5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단일 차종으로 '대박' 신화를 새로 쓴 것과 다름 없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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