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세네갈 대통령 만나 "韓 기업 진출 협조" 요청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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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만나 국가개발계획 '세네갈 부상계획 2기'와 관련, 한국기업 진출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표 의원실측은 김 의원이 지난 1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살 대통령을 면담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진행된 살 대통령의 취임식에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파견됐다.

김 의원은 취임식에 앞서 살 대통령을 만나 세네갈 부상계획 2기에서 교육·보건위생·교통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시켜나자는 문 대통령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 이와 관련한 한국기업 진출 협력도 요청했다.


세네갈 부상계획은 '2035년 신흥 경제국 도약'을 목표로 세네갈 정부가 발표한 경제사회 개발 청사진이다. 세네갈 정부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1기 개발계획을 마무리하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2기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살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세네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경제, 한반도 평화,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관계를 진일보 시키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58.2%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 앞으로 5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나이지리아ㆍ코트디부아르ㆍ마다가스카르ㆍDR콩고ㆍ가봉 등 아프리카 12개국 정상 및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 주요국 고위급 경축특사단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야오 오사포마아포 가나 대통령 특사와 별도 면담하고 전자통관시스템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서의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세네갈 주재 코이카 봉사단원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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