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개악 중단' 민주노총 조합원 국회 진입 시도하다 무더기 연행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집회를 하는 도중 국회 진입 시도하며 담장을 뜯어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집회를 하는 도중 국회 진입 시도하며 담장을 뜯어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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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개악 저지를 요구하며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간부 및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경찰 저지선을 뚫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연행됐다. 현재까지 연행된 조합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1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위원장이 집회 중 연행된 것은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정문에서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등 '노동법 개악'을 중단하라며 항의 투쟁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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