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개악 저지를 요구하며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간부 및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경찰 저지선을 뚫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연행됐다. 현재까지 연행된 조합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1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위원장이 집회 중 연행된 것은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정문에서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등 '노동법 개악'을 중단하라며 항의 투쟁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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