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2승 요건 갖췄다…5이닝 4K 무실점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AP)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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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10분(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류현진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회부터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스티븐 두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벨트와 롱고리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 포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크로포드를 좌익수 뜬공, 솔라르테를 병살 처리하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에도 류현진은 피칭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코너 조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파라를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홈런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세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3회말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 러셀 마틴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후 류현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범가너 천적' 키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다저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다저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다저스는 폴락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코디 벨린저가 다저스타디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의 4회도 완벽했다. 선두타자 두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벨트를 2루수 땅볼, 롱고리아는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5회초도 포지와 크로포드를 1루수 땅볼, 솔라르테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승리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48개 불과하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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