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과수화상병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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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은 배 등 인과류 과실에 치명적인 과수 화상병 차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과수화상병 사전방제를 위한 약제를 농가에 보급하고 예방과 홍보에 나섰다.


3일 구례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경기도 지역에서 처음 발병한 세균성 전염병으로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불에 탄 듯이 검거나 붉게 변하는 화상 증상을 나타내는 국가 관리 금지 병이다.

화상병이 일단 발생하면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전파속도도 빨라 주변반경 100m 이내의 모든 나무를 토양에 깊이 묻어야 하고 향후 5년 동안 같은 곳에 관련 과수를 재배할 수 없는 등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군은 화상병의 원천적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3월 사전방제를 했다. 올해에는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30ha 분량의 화상병 예방전용 약재 공급과 함께 사전방제를 완료했다.


박노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 화상병은 치료방법이 없어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사전방제와 농작업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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