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월 판매 1만8078대…전년比 31.5% '뚝'

수입차 3월 판매 전년比 31.5% 감소한 1만8078대
벤츠·BMW 1·2위 유지...혼다 1457대로 3위 '우뚝'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지난 2월보다는 판매량이 13.8% 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세 달 연속 이어진 판매 감소세는 멈췄다. 하지만 월간 판매 2만대를 상회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쉬운 성적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07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5% 급감한 수치다. 이에 올 1분기 누적 대수는 전년 동기(6만7405대)보다 22.6% 감소한 5만2161대로 집계됐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해소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4442대, 2999대로 1·2위를 지켰다. 이어 혼다가 1457대를 팔아 렉서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는 렉서스 1371대, 랜드로버 1253대, 토요타 913대, 볼보 890대, 미니 868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순위가 4계단 상승한 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베스트셀링 모델 10위에 안착하며 판매를 끌어올렸다. 혼다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지난 2월 출시한 CR-V 터보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이 946대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E 300 4매틱(824대), GLC 300 4매틱 쿠페(666대), C 220 d(639대)가 각각 2위, 5위, 6위에 랭크되며 '톱10'에 4개 모델을 올렸다. 3위는 렉서스 ES300h(788대), 4위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680대)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일본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4360대가 판매되며 전체 점유율 24.1%를 기록했다. 유럽 브랜드는 1만2081대로,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76.6%에서 66.8%로 낮아졌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차량이 1만182대로 전체 판매의 5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은 5321대(29.4%), 하이브리드는 2453대(13.6%) 판매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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