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오는 15~16일 워싱턴서 무역협상 개최 일정 최종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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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새로운 무역협상의 첫 회의를 오는 15~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여는 방향으로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2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에서 협상을 담당하는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이 이 기간 미국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이달 말 방미 일정이 잡혀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전 무역협상 안건에 대해 조정이 이뤄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무역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었다. 현재 이 협정은 일본에서 미·일 물품무역협정(TAG), 미국은 미·일 무역협정(USJTA)라고 부르는 등 양국간 시각차가 존재한다.


미국은 일본과의 통상 협정 대상에 상품, 서비스, 투자, 노동, 환경,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 등 22개 항목을 대거 포함했지만 일본은 상품 분야에 국한된 무역 협정을 희망하고 있다.

아사히는 첫 회의에서 협상 대상 범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사히는 "농업과 자동차 등 물품의 관세 인하 외에 다른 분야 어디까지 협상이 진행될 지가 이번 회의의 안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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