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국과 총선에서 얼마든지 붙을 생각이 있다”

“패스트트랙 막아낼 때까지 '탈당' 안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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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과 관련해 “이 정권의 대표적인 운동권인 분들과 얼마든지 붙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을 통해 “다음 선거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다”며 “더 이상 이대로 둬서는 제가 더 이상 정치를 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의 상황이 올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10%를 득표하지 못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문재인 정권) 심판을 해야 탈원전에 대해서 제동이 걸리고 창원 경제를 살리는데 야당이 지금 지리멸렬하게 분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바른미래당이) 10%는 고사하고 5%도 쉽지 않다고 본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후보를 내고 거기에서 그렇게 열심히 숙식하며 뛸 짓인가, 1%를 올릴수록 (정권) 심판하고 멀어지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탈당에 대해서는 “지금 패스트트랙 처리 때문에 지금 당내에 굉장히 큰 분란이 있는 상태”라며 “제가 빠지면 (패스트트랙을) 강행 처리하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통과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가 패스트트랙을 막아낼 때까지 (당을) 끝까지 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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