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싸이맥스, 올해 하반기 수주 가시화"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싸이맥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내년에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및 PC 수요 하락과 더불어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제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는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14% 하락한 53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장비투자 규모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싸이맥스의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는 장비투자규모가 전년대비 27% 증가한 67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하반기에 수급이 개선되면 메모리반도체 투자가 올해 240억 달러에서 2020 년 370억 달러로 54% 상승을 전망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싸이맥스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가시화 될 것이며, 내년부터는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반도체 후공정 PLP(Panel Level Package)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AP 패키지 공정에 적용된 상태"라며 "PLP 기술은 PCB 에 반도체를 올리고 구리선으로 연결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PCB 를 쓰지 않고 반도체를 완제품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패키징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PLP 사업이 새로운 구조적 변화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어느 때 보다 PLP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싸이맥스의 경우 PLP 용 EFEM 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PLP 시장의 확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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