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산둥성 경제협력' 행사 개최…119개 기업 구매사절단 방한

29일 '한-산둥성 경제협력 플라자' 개최
中 산둥성 119개사와 韓 중소중견 185개사 참여

(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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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중국 산둥성(省)의 구매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코트라(KOTRA)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중국 산둥성의 16개 도시 시장단 및 사절단 참가기업 119개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185개사가 참석한 '한-산둥성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둥성은 광둥성, 장쑤성과 함께 중국 3대 경제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한·중 FTA 체결 이래 국가급 한중산업단지 및 지방협력 시범도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협력 대상지다.

메인 프로그램인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계, 자동차부품 등 각 분야 실수요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해 한국기업과 43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의 구매의향을 사전에 파악해 매칭을 도왔다.


함께 진행된 '한-산둥성 협력세미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궁정 산둥성장은 "산둥성은 한국 경제발전의 동반자"라며 "중국시장 진입 시 산둥성의 제조업 기반 및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KGC인삼공사, 코리아센터는 산둥성 기업과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밸류 체인 전 과정에서 협력한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KOTRA는 올해 안으로 중국에 3개 무역관을 신설하고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숨어있는 시장 발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시장개방과 글로벌 무역촉진을 주요 경제정책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각 지방정부들이 대외 경제협력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최근 중국의 지방정부는 산업발전 전략과 역내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성과중심의 대외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금년에 산둥성을 시작으로 각 성 정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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