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강풍 피해 속출…"3월말에 우박에, 눈까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30일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강풍이 일어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대혁 천막이 무너지는가 하면 이삿짐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옥상에 걸려있던 대형천막이 바람에 넘어져 행사장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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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아파트에서는 이삿짐 사다리차가 강풍의 영향으로 옆으로 넘어졌다. 당시 주변에 행인이 없어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을 수습중이다.


이외에도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눈발이 흩날리기도 했다.


앞서 기상청은 "31일까지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10~16m/s(36~58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8~13m/s(29~47km/h)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면서 " 비닐하우스,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인천과 충남일대, 경기도 일부에 대해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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