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344억달러(약 152조9472억원)로 전분기의 1266억달러보다 78억달러(약6.2%)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1325억달러보다 많았다.
경상수지는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와 투자 흐름 등을 포함한다.
상무부는 "상품 수지 및 이전 소득 적자가 늘었고, 서비스 분야 흑자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3분기 경상적자 규모도 당초 1248억달러에서 126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사상 최대치인 2005년의 6.3%보다는 여전히 낮다. 지난해 2분기에는 이 비중이 2.0%, 3분기에는 2.5%였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1월 무역수지(상품·서비스) 적자가 511억5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570억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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