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맑은 공기 가득한 황룡강 미래 위해 나무 심어요”

29일, 제74회 나무심기 행사 개최…미세먼지 저감, 환경정비 일석이조 효과

황룡강변에 심어진 황금느릅나무 모습. 사진=장성군

황룡강변에 심어진 황금느릅나무 모습.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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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오는 29일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황룡강변에서 공직자와 산림조합 관계자, 임업후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회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성읍 미락단지 맞은편 황룡강 제방을 따라 약 240여 주의 산수유를 식재할 예정이다.

군은 2015년부터 꾸준히 황룡강 일원에 옐로우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황설리화, 개나리 등 황금빛 수종을 식재해 오고 있다. 이번에 식재될 산수유 나무가 더해지면 황룡강변은 내년부터 1월 황설리화에서 3월 산수유와 개나리로 이어지는 노란꽃강이 사계절 내내 연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한 그루의 나무도 많은 고민을 하며 심어야 한다”며“나무가 성장하는 수 년 뒤, 수십 년 뒤를 상상하며 미래 장성에 어울리는 나무를 심어오고 있으니 황금빛으로 물들어갈 황룡강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올해 88ha의 면적에 편백, 목백합, 상수리 등 26000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에 황금느릅, 호두나무 5000주를 공급하는 ‘내 나무 갖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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