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올해 재산공개 대상 국회의원 289명 중 최고 부자는 2763억원을 신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2763억63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1671억원 가량 줄어든 액수지만 김 의원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과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낸 김 의원의 재산 내역을 보면 웹젠 주식이 3684억3675만원에서 2009억6550만원으로 1600억원 이상 떨어지며 주식 가치가 급락했다. 본인 명의로 된 예금 역시 465억8316만원에서 418억3227만원으로 줄었다. 김 의원과 배우자가 소유한 분당 단독주택 등 부동산은 66억17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어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966억9531만원으로 2위를,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이 523억1467만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3인 외에 박정 민주당 의원(287억8385만원), 최교일(255억1389만원) ·성일종(214억3612만원)·윤상현(175억4358만원)·강석호(167억3234만원)·김무성(131억6188만원) 한국당 의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96억7313만원)도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한표 한국당 의원(-8124만원)과 이후삼 민주당 의원(-2327만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또 윤준호 민주당 의원(5924만원),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7359만원), 송기헌 민주당 의원(2억2767만원) 등도 재산 하위 10위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함진규 한국당 의원(2억3524만원), 송갑석 민주당 의원(2억5734만원),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2억4953만원), 문희상 국회의장(2억6072만원), 장정숙(2억7213만원)을 신고해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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