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종합검사에 즉시연금 제외해야"…최종구 "일리 있다. 살펴보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 머리를 넘기고 있다.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 머리를 넘기고 있다.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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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와 관련, 소송 진행 중인 보험업계 즉시연금 포함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종합검사 대상"이라고 밝힌 것과 다소 결이 다르다.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석헌 원장에게 "즉시연급 관련해서도 종합검사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윤 원장은 "여러 업무 중 하나라서 대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최종구 위원장에게 "즉시연금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사하면 안 된다. 재판을 받고 있는데 행정부가 칼을 들고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라며 "소급하지 말고 앞으로 2년간의 유예를 두든지 해야 한다. 다시 검토해서 보고해달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이 보복검사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소송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검사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금감원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하는데 이러면 어떻게 소송을 하겠나. 소송에서 이기면 뭐하겠느냐, 몇십배 몇백배 터지게 생겼는데. 몽둥이 들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유인부합적이라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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