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금감원 종합검사 조치요구까지 최장 3년 소요…금융사 부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채석 기자]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후 조치요구까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금감원 종합검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금감원이) 종합검사를 실시하면서 조치요구까지 길게는 1000일, 3년이 걸린 적이 있고, 보통 1년 정도 걸린다"면서 "조치요구가 나올 때까지 계속 자료를 내라고 경영 압박이 가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기관이 느끼는 가장 큰 압박이 이것이다. 1~2개월 종합검사해서 깔끔하게 끝내줘야 한다"면서 "이후 조치 요구까지 4개월, 5개월, 6개월 1년 가면 3년 가면 이게 무슨 종합검사"냐고 지적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조치에 대한 부분은 금융사에서 제대로 맞춰오지 못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말씀해주신 부분은 저희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가급적 수검 부담을 최소화되도록 하겠다. 과거에는 오히려 부문별 검사 여러번 나가서 부담이 늘어났던 것을 종합검사로 종합해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 저인망식 종합검사, 표적감사 문제가 됐다"면서 "과거와 달리 정말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