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5주 연속 상승·상승폭도 커져…ℓ당 1357.5원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ℓ당 1357.5원·경유 1275.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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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2원 상승한 ℓ당 1375.5원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같은기간 15.6원 오른 1275.2원으로 나타났다.

오름폭도 커졌다. 국제유가 하락 및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이후 줄곧 내림세를 기록하다 2월 셋째주 상승반전 한 후 상승폭은 0.2원에서 2월 마지막주 3원, 3월 첫째주 4.4원, 둘재 주 9원 셋째주 16.2원으로 가팔라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44.5원으로 최고가인 SK에너지( ℓ당 1389.3원)보다 44.8원 저렴했다. 경유 역시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246.2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최고가는 SK에너지로 ℓ당 1288.2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싸고, 대구가 가장 저렴했다. 3월 셋째주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13.4원 상승한 ℓ당 1468.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21.4원 오른 ℓ당 1345.7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22.8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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