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다루 내한 기자간담회 취소 "'승리 게이트'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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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장난스런 키스'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대만 배우 왕다루(王大陸)가 내한 기자간담회를 하루 전날 취소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오드는 21일 "예정된 기자간담회가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영화와 관련 없는 질문이 나올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다. 왕다루와 빅뱅 출신 승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왕다루도 '승리 게이트'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왕다루가 지난 1월 버닝썬을 방문해 승리를 만나는 등 이번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승리와 버닝썬에 투자한 대만의 거부 린사모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추측성 의혹까지 제기했다.

왕다루의 소속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다.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한국에 머물며 기자간담회 외 다른 일정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무대인사를 통해 팬들도 만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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