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만 문제가 아닙니다"…유통업계 친환경 바람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유통업계가 '친환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믿을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검증 받는 등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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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분당점 1층 피아짜360(PIAZZA 360)광장에서 '리턴 투 그린' 이벤트를 열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형 모자이크 월 제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가로 4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모자이크 월에 고객이 직접 사진을 부착하면서 친환경 실천 선언에 동참하는 이벤트로, 본인 얼굴이 나온 소장 사진이나 모자이크 월 앞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리턴투그린, #AK플라자)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은 사진을 현장에서 즉석 인화 후 월에 부착하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모자이크 월은 고객 사진 총 780장으로 완성된다.


AK플라자는 지난 12일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모든 임직원에게 '리유저블 컵'을 선물하고 종이컵 사용 줄이기에 나선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라돈 등 방사능 검출 위험상품 판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상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방사능 안전관리 전문기업 한일원자력과 협약식을 맺고 방사능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한일원자력은 방사능 분야에서 공인 받은 기업으로, 지난해 라돈침대 파동 당시, 라돈 수치 측정 기관으로 기업 및 소비자들의 의뢰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홈쇼핑 입점 파트너사는 라돈 시험 비용을 30% 할인받을 수 있게 됐으며 우선 시험 혜택도 받게 됐다. 또 향후 양사는 국내외 방사능 관리 동향 및 관련 법령에 대한 정보교류를 진행하고, 품질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통해 롯데홈쇼핑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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