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방글라데시에 독감백신 수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일양약품 은 방글라데시 허가당국이 독감백신 수입 승인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양약품이 백신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첫 해외 수출이다.


일양약품은 북반구와 정반대의 계절을 보이는 남반구 백신시장에도 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년 내내 백신 공장을 가동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백신 원액을 자체 생산하는 일양약품은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계절 독감백신에 대한 사전적격성평가(PQ) 승인을 획득하면서 수출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브루나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일부 국가는 가격과 물량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WHO 산하 단체를 통한 백신 조달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앞으로 북반구와 남반구를 아우르는 수출 계약을 추진해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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