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IPO 공모주 청약에 5.8조 몰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 345.24 대 1 기록
현대차그룹 5대 신사업 투자 관련 수혜 기대
공모가 4만80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 초과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현대차 그룹 내 IT서비스 업체 현대오토에버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증거금으로 5조8000억원이 몰렸다.


20일 현대오토에버 IPO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 345.24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5조 8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공모 배정 물량 70만2000주에 대해 2억4236만주의 청약신청이 몰렸다.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000년 설립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IT서비스 전문업체다. 자동차,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 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봇·인공지능(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IT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그룹내 유일한 IT서비스 업체인 현대오토에버 성장 기대감도 커졌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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