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폭염·오전8~10시 ·집안…지난해 서울119 最多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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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119구급대가 1분에 1회 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7~8월에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출동 시간대는 오전 8∼10시가 가장 많았고, 반대로 오전 4∼6시는 가장 적었다.


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119구급대 활동실적에 따르면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55만9519건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이를 환산하면 하루 평균 1533회, 1분마다 1회가 된다.

이송 환자도 전년보다 3.1% 증가한 35만3574명으로 하루 평균 969명, 89초마다 1명 꼴을 기록했다.


여름철인 7~8월에는 출동·이송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송 환자 수는 7월 3만2346명(9.2%), 8월 3만2218명(9.1%)이었다. 이는 폭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겨울철인 1월에도 3만1318명(8.9%)을 이송해 한파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환자의 연령대는 51∼60세(16.0%)가 가장 많았고, 이송 장소는 집안(60.3%)이 절반을 넘겼다. 질환·사고는 급ㆍ만성질환(66.6%), 추락ㆍ낙상(14.9%), 교통사고(8.6%)의 순이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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