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퓨릭 "64강 델매치플레이 출격"

짐 퓨릭은 더플레이어스에서 2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델매치플레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짐 퓨릭은 더플레이어스에서 2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델매치플레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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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백전노장 짐 퓨릭(미국)이 매치플레이에 출격한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 조직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퓨릭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참가 자격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대회다. 이번 주까지 세계랭킹 순으로 딱 64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름값은 소용없다. 디펜딩챔프도 세계랭킹으로 자격이 안 되면 출전 티켓을 받지 못한다.

퓨릭은 1주 전까지만 해도 델매치플레이의 등판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작년에 한 때 세계랭킹이 300위 밖으로 떨어졌다. 지난 가을부터 윈덤챔피언십 공동 4위, 마야코바클래식 공동 6위, 혼다클래식 공동 9위 등으로 세계랭킹을 164위까지 끌어 올렸다. 18일 끝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며 세계랭킹 57위로 올라섰다.


웨스트우드 역시 극적으로 승선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24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세계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델매치플레이 등 특급 대회에 나서는 게 어려워 보였다. 지난해 11월 EPGA투어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이 64위로 도약해 막차를 탔다. 웨스트우드는 통산 18번째 델매치플레이에 나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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