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정한용이 방송에서 업둥이 여동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교양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출연한 정한용은 자신의 어머니가 언급한 ‘명희’라는 인물에 대해 자신의 업등이 여동생이라고 설명했다.
정한용은 이어 “얘기 안 하려고 그랬는데 입양한... 입양한 게 아니라 업둥이로. 누가 집 앞대문에다가 여자 어린애를 놓고 갔어.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쯤”이라고 말했다.
정한용의 어머니는 “곧바로 거기서 경찰서로 데려갔어야 했는데, 불쌍하고 안 됐다는 마음에 안고 마루로 들어왔다. 우리 영감도 ‘아기 인생이 불쌍하니까 그냥 키우자’고 해서 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정한용, 정한용의 어머니와 명희씨는 연락이 끊긴 상태다. 정한용은 “나중에 자기 엄마가 찾는다고.. 자기 엄마한테 찾아간다고.. 그래서 지금은 완전히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이날 방송에서 최치갑씨를 찾아 나섰다. 최치갑씨는 정한용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서울대 치대생이었고, 그는 고인이 된 작곡가 길옥윤의 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한용은 최지갑씨가 있다는 요양원을 찾아가 그를 만났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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