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리커창 중국 총리는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외상투자법이 다소 모호하고 미국의 요구에 떠밀려 선택된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대외개방은 중국의 기본적인 국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외개방으로 중국 인민이 혜택을 입고 세계에 이익이 되는데 왜 우리가 이걸 마다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개방은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작년에도 우리는 일부 중요한 산업에 대외개방을 했는데, 개발도상국 가운데 중국은 가장 많은 외국의 투자를 받은 국가가 됐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각 방면의 의견을 듣고 대외 개방 열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통과된 외상투자법은 법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더 보호하고 더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상투자법이 순조롭게 실행될 수 있도록 관련한 법규와 문건을 내놓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다음 단계에서 해야할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국 정부도 공정하게 중국 기업을 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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