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정보는 다 뺐다"…5년 만에 새 단장 벅스앱 5.0

빅데이터, 음성 명령 등 기능 고도화 및 추가

제공=NHN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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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벅스의 애플리케이션(앱)이 5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꼭 필요한 정보만을 첫 화면에 제공하며 단순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음성 인식 등의 최신 기능은 늘렸다.


NHN벅스는 15일 벅스 앱 5.0 버전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 벅스앱 4.0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개편이다.

이번 버전의 슬로건은 '익숙한듯 단순하게'다.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도 익숙하게 쓸 수 있도록 단순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음악 추천 서비스 고도화 ▲음성 명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맞춤 공유 등과 같은 기능은 개선·추가됐다.


첫 화면은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뉴인 '홈', '뮤직4U', '내 음악', '탐색', '라디오' 등 5개로 구성해 하단에 배치했다. 재생 화면의 경우 곡명, 앨범 이미지, 조작 버튼 등 최소한의 기능만 노출했다. iOS 버전의 경우 듣고 있는 음악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 쉽도록 정사각형, 직사각형 맞춤 이미지 기능도 추가됐다.


개인화 추천 서비스 '뮤직4U'도 개선됐다. 회원별 음악 감상 기록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추천한다. 개인 별 청취 유형, 주 청취 시간, 선호 장르 및 아티스트 정보와 같은 분석 데이터도 상시 제공한다. 재생 중인 곡이 마음에 들 경우 유사곡을 바로 추천 받을 수 있는 식이다. 목소리로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도 추가됐다.

그 밖에 '멀티 재생목록' 기능으로 손쉽게 재생목록을 교체할 수도 있게 됐다. 그 밖에 재생목록 '내앨범'은 300개에서 500개로, 앨범별 수록곡은 300곡에서 1000곡으로 늘어났다.


벅스앱 5.0은 기존 벅스앱을 업데이트 하면 사용 가능하다. 벅스 관계자는 "벅스앱 5.0은 오직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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