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 배치

인천 연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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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연수구는 지역내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사서)을 배치했다. 이는 인천지역 기초단체 중 유일하다.


14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63개 초·중·고교 도서관 중 그동안 전문인력 사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던 41개 학교도서관에 사서 배치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지난 민선5기 고남석 구청장 시절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민선6기 들어 연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단절됐으나 지난해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올 들어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9곳, 고교 10곳, 기타 1곳 등 지원 대상 학교 신청을 받아 지난달 작은도서관 전담인력 6명을 포함해 47명의 사서를 선발한 바 있다.


신규로 사서배치가 완료된 초등학교는 명선초, 연수초, 선학초, 해송초, 신송초, 옥련초, 동막초, 문남초, 연화초, 함박초, 동춘초, 청학초, 서면초, 연성초, 청량초, 미송초, 예송초, 중앙초, 송도초, 신청초, 축현초 등이다.

또 중·고등학교는 능허대중, 연성중, 신송중, 신정중, 함박중, 해송중, 청학중, 인천중, 인천여중, 대건고, 연수고, 해송고, 뷰티예술고, 연수여고, 송도고, 연송고, 옥련여고, 생활과학고, 청학공고, 연일학교 등이다.


이달부터 각 학교 도서관에서 근무를 시작한 전문인력 사서 중에는 96%가 인천시민으로, 연수구민도 32%를 차지한다.


구는 이번 사서 배치를 통해 전문성 확보 뿐 아니라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누구나 함께 누리는 문화공동체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연수구의 강력한 의지에 학교와 학부모들의 현실적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역량 강화와 도서관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연수구를 명실상부한 교육중심도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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