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공기청정기' 역대 최고…이달 3만3000대 판매

미세먼지에 렌털 판매 급증

IoT·AI 기능 슈퍼청정기 등 인기

올 한해 총 17만대 목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SK매직은 올해 3월 공기청정기 렌털 판매가 3만3000대 이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판매량은 이달 말까지 예약 판매 및 납품 실적을 반영한 수치다. 특히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3월 초(1~11일)에만 2만5000대 이상 팔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공기청정기 입찰까지 따냈다.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 공군부대에 '슈퍼I공기청정기' 5500대를 납품할 예정이라 실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슈퍼청정기 3종',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집중 청정이 가능한 '모션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들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역대 최고 실적에 힘입어 올 1분기에만 공기청정기 6만대 이상 렌털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지난해 보다 6만대 늘어난 17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영업활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내달에도 신제품을 출시해 업계 최다 수준의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삶에 침투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 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