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서 설문조사 했더니…35% "나도 유튜버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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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G마켓은 이달 3일부터 11일까지 87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인 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5%가 현재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이거나, 앞으로 크리에이터가 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대 별로 살펴보면, 1인 방송을 많이 접하는 10대 청소년 중 75%가 현재 크리에이터 이거나 그럴 계획이라고 답하는 등 해당 직업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20대와 30대도 각각 35%, 45%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40대와 50대도 30%, 31%가 동일하게 답변했다.

개인 방송 장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1인 방송을 위해 구매하고 싶거나, 이미 구매한 품목'에 대한 질문에 18%가 카메라라고 답했고, 마이크가 14%, 조명이 14%를 기록했다.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주는 짐벌기기(12%), 방음 관련 용품(8%)의 비율도 높았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예산으로, 전체 응답 중 40%가 '5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도 22%를 차지해 과반수 가까이가 예산을 비교적 높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영상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하길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상품 구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G마켓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카메라 판매량은 전년 동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마이크 판매는 5배 이상(454%), 짐벌 판매는 11배 이상(1007%) 늘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사용하는 반사판(186%)이나 동그란 링플래시 조명(182%), 배경지(157%), 스튜디오 세트(64%) 등이 모두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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