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한남정맥 생태계 복원한다…인천시, 국비 5억원 확보

한남정맥 훼손지 생태복원 계획도 [인천시 제공]

한남정맥 훼손지 생태복원 계획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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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부평구 청천동 한남정맥의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한다.


시는 환경부에서 추진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남정맥 숲 끝자락(장수산) 장기미집행공원(면적 5289㎡)에 대해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가 생태계보전협력금으로 납부한 뒤 금액의 50%까지 반환받아 훼손된 자연생태계의 보전·복원을 하는 사업이다.


생태복원 대상지인 한남정맥 숲 끝자락은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식생이 훼손되고 불법쓰레기가 쌓이는가 하면 일부지역은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어 생태계 단절 및 토양오염, 경관훼손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 곳에 소형조류와 곤충류의 서식공간을 만들고 빗물도랑, 건습지 등 생태공간과 생태학습마당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심속 훼손된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생태계 조성과 훼손 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시생태 휴식공간이 많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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