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리버리, 2주 복용 체중 25% 감량 비만치료제 미국 특허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셀리버리가 강세다.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49분 셀리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48% 오른 4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리버리는 신약개발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이용한 비만 치료제(CP-ΔSOCS3)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서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후보물질은 비만 치료제로써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며 "비만과 당뇨를 함께 앓고 있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약후보물질은 2주 투여에 15~25% 체중감량 효과가 관찰했다.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식욕을 억제할 수 있도록 뇌 기능을 조절하는 획기적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현재 단백질 제제를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생산해 영국에서 캡슐 제형으로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캡슐 제형이 성공한다면 먹는 알약 형태의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친화적 혁신신약이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특허도 등록 심사 중인데 비만 치료제에 대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며 "초고도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에 관심이 많은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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